치열한 OTT 서비스 시장 속 체리 피커들의 영향

▲ 대표적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시작 화면
▲ 대표적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시작 화면

2억 2,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 주가가 폭락하였습니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OTT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OTT는 Over The Top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넷플릭스, 왓챠가 있으며 디즈니, 애플 등의 기업 또한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최고점이 700달러였지만 20일 종가 기준 173.35달러까지 떨어지며
최고점 대비 약 75% 이상 폭락하였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즌들이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잘될 줄만 알았던 넷플릭스였기에 주가 폭락의 충격이 큰 듯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단계가 약화됨에 따라 서서히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추세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애플, 디즈니 말고도 통신사, 쿠팡에 이르기까지 OTT 서비스 시장의 경쟁자들이 늘어난 것이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플랫폼마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므로 원하는 것을 보고 나면 다른 플랫폼을 새로 구독하는 체리 피커들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체리피커는 체리가 장식된 케이크에서 하나밖에 없는 체리를 빼먹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즉,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을 쏙쏙 빼먹어 이득을 취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가 폭락의 상황 속에서 넷플릭스의 대처가 눈에 띕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 방법을 바꾸고 최근 모바일 게임과 협업을 하며 이용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공개 예정인 종이의 집:공동경비구역과 오징어 게임 시즌 2로 넷플릭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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