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는 21일 오후 4시 이륙한 후 1단-페어링(위성 덮개), 2단-성능검증위성, 위성모사체 등을 차례로 분리하며 모든 비행 절차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성능검증위성이 고도 700km 궤도에 진입한 후 초속 7.5㎞의 속도에 도달함에 따라 궤도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가 이뤄진 후 정확히 8개월 만의 재도전에서 성공을 이뤄낸 것입니다.  앞서 누리호는 지난해 첫 발사에서 이륙 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3단엔진의 연소시간이 46초 부족해 목표속도(초속 7.5km)가 모자랐고, 실려 있던 모형 위성을 궤도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1차 때 위성모사체만를 탑재한 것과 달리 이번 2차 발사 때는 실제 작동하는 위성을 탑재해서 목표 궤도에 안착해 1차 발사 때의 아쉬움을 제대로 털어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력발사능력보유국으로는 열번째. 무게1톤 이상의 실용급 위성 발사 능력으로는 러시아,미국,유럽,중국,일본,인도에 이에 7번째 국가로 등급했습니다.


우리힘으로 만들어낸 누리호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따라 누리호를 내년부터 2027년까지 추가로 4번 더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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