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교수

 
 
 
7월 5일 핀란드에서 열린 필즈상 시상식에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수학부 석학 교수인 허준이 교수가 한국계 수학자로는 처음으로 수상을 했습니다.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데 국제수학연맹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수상하는 상으로, 만 40세 이하 수학자만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입니다.
허준이 교수는 조합대수기하학을 통해 조합론의 난제를 해결하고 대수기하학의 토대가 더욱 확장되도록 새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대수기하학에 대한 강력한 직관을 바탕으로 조합론의 난제들을 공략하는 등 서로 다른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은 두 분야 모두에 정통한 수학자만이 시도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연구입니다.
이러한 허교수의 연구 업적들은 정보통신, 반도체 설계, 교통, 물류, 기계학습, 통계물리 등 여러 응용분야의 발달에도 깊이 기여해 왔습니다.
앞으로 허준이 교수가 국내외 수학자들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한층 넓혀 한국 수학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제 2,3의 한국의 필즈상 수상자들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허준이 교수는 “제게 수학은, 개인적으로 저 자신의 편견과 한계를 이해해가는 과정이고, 좀 더 일반적으로는 인간이라는 종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또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지 긍금해 하는 일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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