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 큰 글씨와 점자로 대응 요령 담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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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9일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맞춤형 승강기 갇힘 사고 대응요령에 대한 ‘스티커 부착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 서울동부지사는 승강기 갇힘 사고 대응요령을 큰 글씨와 점자로 표시된 스티커로 제작 후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해, 갇힘 사고 발생 시 시각장애인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인 승강기 갇힘 사고 대응요령은 ▲호출버튼 눌러 구조요청 ▲7자리 승강기 번호 알려주기 ▲승강기번호 부착 위치 ▲구출자 지시에 따를 것 ▲문 강제개방 않기 등 5개 항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4일 공단 서울동부지사와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중구 소재의 아파트 74대 승강기 부착을 시작으로 관내 복지시설, 관공서,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해 부착하기로 했다.

공단 송성철 서울지역본부장은 “점자 승강기 주의표지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안심하고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한현욱 상임이사는 “공단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많은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며 “협회도 승강기 사고 예방과 안전이용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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