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부산에서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개최 장소 인근의 숙박시설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BTS는 오는 10월 15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최근 개최 장소 인근의 일부 숙박 시설은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은 금액을 제시해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부산 지역 기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장군과 해운대 일대 숙박업소가 콘서트 전후로 지나치게 높은가격에 예약을 받는다는 글이 연달아 게시됐다.

일부업소는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가격을 인상해 새로 에약을 받고 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역 내에선 이같은 일부 숙박업소의 행각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목적으로 기획된 공연이 숙박업소의 행각에 따른 이미지 악화 등으로 자칫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것은 숙박업소의 행태를 제재할 방안은 마땅히 없는 상황이다.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숙박 예약이 취소될 경우 사용 예정일 10일 전까지는 계약금을 환급할수있다.

아직 숙박예약 날짜까지 한 달가량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약금 정도만 환급해 준다면 큰 문제는 없다.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문제를 인지하고 현장 조사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며,요금안정화를 위해 합동지도 점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까운 일본이나 이웃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할텐데 문화적 의식을 한번 더 자각하고 폭리를 취하는 숙박업소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