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가족들과 부산의 명소 태종대를 찾았다. 부산에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라 들뜬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태종대는 1972년 부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17호로 지정되었다. 영도 남동쪽 끝에 위치하는 해발고도 200m이하의 구릉지역으로 울창한 숲과 괴암 괴석으로 된 해식절벽, 푸른바다등이 조화를 이룬다.

태종대에 도착하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였다. 주차요금은 1시간에 천원정도로 구경하는 시간을 생각했을때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다. 걸어가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다누리 열차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다누리 열차는 전망대, 등대, 태종사 순으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탑승하고 하차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서식했고, 간단한 먹거리들도 판매하였다.

태종대를 돌아보면서 부산에 있는 해수욕장, 바닷가도 많이 있지만, 높은 곳에서 바다를 가까이 볼 수 있어서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었다. 날씨가 좋을때는 일본의 쓰시마섬도 흑점처럼 보인다고 한다.

태종사는 여름에 수국이 많이 핀다고하니, 그 시기에 태종대를 한번 가보는 것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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