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때 가족들과 통영 여행을 다녀왔다. 조선의 역사 중 이순신 장군은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위대한 인물이다. 요즘 대중매체를 통해 다시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찾아 들른 곳 중 세병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세병관은 조선시대의 객사 건물로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이었고, 선조 38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1963년 보물 제293호로 지정되었다가, 2002년 국보 제305호로 승격 지정되었고, 거대한 목조건물로 단층으로 되어 있으면,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진 주심포 건물이다. 외관상 보기에는 단정하고 크게 눈에 띄게 꾸며놓은 장식은 없다.

거대한 크기에 사방이 뚫여있어서 시원한 개방감이 인상깊었다. 특이사항은 건물 내부 중앙에 단이 있는데 큰 일이 있을 때 대궐을 바라보며 행망궐배를 행하기 위해 마련해 놓은 것으로 임금의 궐패가 모셔져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때 세병관 축제가 있어서 여러가지 민속놀이도 참여해보았다. 활쏘기 창찌르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너무 잘 알고 있겠지만, 모든 전투에서 한번의 패 없이 전승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또 한번 위대함을 느꼈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깊다는 생각에 스스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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