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리아 정원의 핑크뮬리
▲ 카멜리아 정원의 핑크뮬리

울산대공원 동문에 조성된 카멜리아 정원에 핑크 뮬리가 만개하였다. 여름이면 해바라기로 만개되었던 정원이 10월 중순을 지나며 9월과 11월 사이에 개화하는 핑크 뮬리가 만개한 것으로 보인다.

흔히들 핑크 뮬리라고 부르는 식물은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조경용으로 식재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본래 명칭은 핑크 뮬리 그라스이며, 미국의 서부나 중부의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전세계적으로 흔히 조경용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관련 법에 따라 핑크 뮬리는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평가되었다. 3급은 위해도가 낮아 관리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2급은 당장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한 생물, 1급은 생태계 교란 생물로 수입, 유통, 재배가 금지된다. 

현재 국내에서의 핑크뮬리는 생태계를 교란할 만큼의 번식력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강수량이나 온도 등의 급격한 환경 변화로 서식 조건이 맞는다면 일시에 파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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