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섭취가 중년 여성의 두피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국장을 즐겨 먹으면 두피의 수분 함량은 늘고 각질의 양은 감소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건국대 강상모 생물공학과 교수팀은 2022년 3~5월 40~60대 중년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청국장 섭취와 두피건강이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강교수팀은 논문에서 "생 청국장을 섭취하면 청국장의 주재료인 콩에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젠(아이소플라본)의 흡수가 증가해 두피의 피지(유분)생성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12주간 청국장을 섭취한 여성의 pH는 10.6% 감소했다. 이는 청국장의 제니스틴, 다이드제인 등 항산화, 항염증, 항암 성분이 두피의 면역력을 높여 pH의 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해석됐다.
강교수팀은 논문에서 "중년 여성이 청국장을 즐겨 먹으면 두피 상태가 건강해져 두피의 다양한 문제가 개선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황재윤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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