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
▲ 일본 오사카

일본의 기시다 정부가 지난달 예고대로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68개 지역 및 국가 주민들의 무비자 일본 방문을 허용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음성 판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이날부터 해당 지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단기 체류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했다. 이로써 한국인 등은 비자가 없어도 관광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 동안 일본에 머물 수 있다. 동시에 일일 5만명이었던 해외 입국자 상한도 폐지됐다.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은 약 2년 7개월만이다. 일본은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 3월 9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중단했으며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했다. 현지 당국은 지난해 11월에 외국인 신규 입국을 막았으나 올해 3월부터 사업 및 유학 목적의 입국을 허용했고 6월부터는 외국인의 가이드 동반 단체 관광을 승인했다.  

11일 이후 일본에 무비자로 방문하려면 3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증명서 혹은 출국 전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본 당국은 입국자 가운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는 경우 따로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며 입국 이후 자택 대기도 생략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