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위촉식

‘2023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윤가은 감독, 이영진 배우와 김주헌 배우가 위촉됐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내년 배리어프리영화를 홍보하고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할 영화인 홍보대사로 세 사람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9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위촉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리어프리영화 저변 확대와 배리어프리영화 대중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해마다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배리어프리영화의 취지에 공감해 홍보대사로 흔쾌히 활동한 바 있다.

‘2023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왼쪽부터)윤가은 감독, 이영진 배우와 김주헌 배우가 위촉됐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2023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왼쪽부터)윤가은 감독, 이영진 배우와 김주헌 배우가 위촉됐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내년 홍보대사로 선정된 윤가은 감독은 ‘우리들’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와 인연을 맺었으며 올해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앞두고 있다. 윤가은 감독은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들꽃영화상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주인공 이영진 배우는 ‘계절과 계절사이’, ‘서울괴담’ 등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최근 인기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고 있다.

김주헌 배우는 ‘빅마우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2’ 등 드라마와 연극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영화인 홍보대사와 함께 ‘2023 배리어프리영화 관객 홍보대사’도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함께 위촉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시각장애인 홍보대사 박규민 씨, 청각장애인 홍보대사 전상희 씨, 비장애인 홍보대사 전상은 씨를 관객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시각장애인 홍보대사 박규민 씨는 점역교정과 촉각그림책 자문 활동 및 배리어프리영화 모니터링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인 청각장애인 홍보대사 전상희 씨는 평소 영화를 즐겨보는 청각장애인 당사자로, 배리어프리영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비장애인 홍보대사 전상은 씨는 코다(CODA)로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다. 에이유디 사회적 협동조합은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과 사회참여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조합이다.

관객 홍보대사 세 사람은 1년 동안 생활 속에서 배리어프리영화를 홍보하고 배리어프리영화 모니터링과 행사 참여 활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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