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18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장애전문가 16명 참가 한국의 장애인정책에 대한 강의와 영상으로 ‘복지현장 탐방’ 진행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14일~오는 18일까지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의 장애담당 공무원과 시민사회 장애전문가 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장애인정책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인천전략 이행기금사업의 일환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전문가 초청연수 사업’이다.  

인천전략은 한국이 주도하는 3차 아·태 장애인 10년(2013~2022년) 동안 아·태지역 장애인의 권리실천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채택한 행동전략이다. 

10개 목표 안에 27개 세부목표, 이행을 검증하기 위한 62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개발원은 2013년 정부로부터 ‘인천전략이행기금 운영사무국’으로 지정돼 전략 이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원은 아·태지역 내 개도국을 대상으로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장애전문가를 초청, 한국의 장애인정책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장애인복지 정책 향상을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각국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초청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우리나라 ODA 중점협력국으로, 연수단은 국가별로 장애정책 담당 공무원 4명과 장애 분야 시민사회단체 종사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단은 14일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5일~17일까지는 한국의 장애인정책 현황과 향후 방향,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장애 패러다임의 변화 등에 대해 배운다. 

또한 사전 제작된 영상을 통해 국내 장애인정책 실천 현장인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BF 인증을 받은 이룸센터의 편의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연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워크숍과 소그룹 활동을 통해 도출한 각국 장애인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장애인정책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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