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진자에 대하여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푸코의 진자는 거대한 진자로 진자의 진동면이 회전하는 것을 통하여 지구 안에서 지구가 자전함을 밝혀낸 최초의 실험이다. 이 진자를 제작한 레옹푸코가 발견한 또 다른 위대한 발견이 있다. 바로 와전류이다. 패러데이의 전자기 유도에 대해서는 많이 접했을 것이다. 코일에 자기장의 변화가 생기면 그 변화를 상쇄시키는 방향으로 전류가 생기는 현상을 전자기 유도라고 한다. 전자기 유도 또한 발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와전류는 전자기 유도에서 조금 더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원리는 비슷하기 때문이다. 레옹 푸코는 구리판이 자기장 속을 운동할 때 온도가 올라간다는 것으로 와전류를 최초로 발견하였다. 와전류 또는 맴돌이 전류라고 부르는 이 전류는 도체에 자기장의 변화가 생길 때 소용돌이의 형태로 생긴다. 와전류 또한 외부 자기장을 상쇄시키는 방향으로 전류가 형성된다. 이것의 또 다른 의미는 자석이 운동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이로드롭의 브레이크에 사용된다. 인덕션 또한 와전류로 인하여 전류가 흐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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