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앞으로의 친환경 자동차로 연료전지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두 가지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에도 전기자동차는 테슬라, 코나(현대), Bolt(GM) 등이 있고 연료전지자동차 역시 Nexo(현대), 미라이(도요타) 등 여러가지의 모델들이 시중에 많은 모델들이 판매되고 있다. 그에 비해 아직 전체 자동차의 판매량중 전기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8%로 아직 엄청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높아진 환경에 대한 관심과 그에대한 전 세계의 규제,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에너지 의존성으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기자동차의 수요는 화석연료로 작동하는 엔진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엔진을 언젠가는 뛰어넘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전기자동차의 두 종류인 연료전지자동차와 전기자동차가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 각각의 장단점을 나열하고 비교하여 보겠다.

 먼저 전기자동차(BEV)이다. 전기자동차는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하여 모터를 전기로 돌려 자동차를 동작시키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작동원리는 생략하고 전기자동차의 장점부터 설명하자면. 전기자동차는 가장 먼저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이것이 가장 핵심이고 BEV가 기존 엔진 자동차를 대체하는 이유이다. 또한 BEV는 차량 운전시 소음이 적고 부드러우며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다. 석유 등 화석연료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전기는 원자력, 친환경 에너지 통하여 생산할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해외에 대한 의존성도 낮출 수 있다. 그렇지만 분명한 단점도 존재한다. 분명 배기가스는 발생시키지 않지만 전기를 생산하는데 많은 부분이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완전한 친환경이라고 보기 힘들다. 큰 단점으로 주행거리가 짧다는 것이다. 배터리의 사이즈가 한정되어있기에 1회 충전으로 현재 시점에 400~500km밖에 달리지 못한다. 그렇기에 장거리 운행 시 충전이 필수이지만 충전하는데 시간이 최소 20, 30분으로 긴 충전시간이 걸리며 인프라가 부족하여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충분하지 않다. 그리고 전체적인 효율은 높지만 배터리의 효율이 높지 않다. 트럭과 트레일러 등 무거운 자동차에 사용하기에는 배터리의 용량도 그만큼 커지고 무거워지기에 이러한 자동차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는 연료전지자동차(FCEV)이다. FCEV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전기와 물을 생성하고 이때 생성된 전기로 모터를 돌려 자동차를 동작시키는 방식이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수소와 산소의 생성되는 결과로 물과 전기이므로 매우 친환경적이고 수소 또한 친환경적인 전기로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대기 중의 산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필터를 통해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도 있다. 전기자동차에 비해 1회 충전 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도 우월하며 배터리의 크기도 가볍고 수소의 무게당 낼 수 있는 에너지 효율이 좋아 이미 버스나 트럭에 연료전지가 사용되는 모델이 있다. 충전은  일반 주유소 처럼 수소를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5분 가량으로 매우 짧다. 단점으로는 일단 수소의 가격이 아직 비싼 편이다. 수소의 보관 역시 오랜기간동안의 연구로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지만 만일의 폭발 위험이 있으면 가장 큰 단점으로는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 충전소의 경우 전국에 150개가 안되는 정도로 인프라가 모자란 정기충전소에 비해서도 매우 적다. 그리고 수소 충전 시 걸리는 시간은 짧지만 대기시간이 있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매우 짧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BEV와 FCEV는 각각 장단점이 있기에 미래에는 현재의 디젤과 휘발유 차량처럼 BEV와 FCEV가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BEV가 앞서 말한 트럭과 트레일러 등 무거운 자동차에 사용하기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FCEV가 차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BEV가 FCEV의 인프라와 기술에 비해 앞서있는 상황에서 FCEV가 BEV를 대체할 정도로 개선된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BEV의 인프라가 널리 퍼져있어 FCEV로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미래에는 일반 승용차들은 FCEV와 BEV가 공존하고 트럭 등의 대형차들은 FCEV가 차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