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 안내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 접수 가능해져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데 속도를 낸다.

3일 LG전자는 최근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크스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이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계속해서 수어로 안내를 받고자 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은 화면 아래 수어 버튼을 눌러 나오는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따라 편리하게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LG전자가 전국 서비스센터에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 ⓒLG전자
LG전자가 전국 서비스센터에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 ⓒLG전자

LG전자가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얼굴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를 결합해 제공하는 형태다. 종합적인 접근성을 고려해 수어 외 문자, 음성 서비스도 병행한다.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접수를 마친 고객은, 전문 수어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 이용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제품 지식을 갖춘 전문 수어상담사가 장애인 고객을 화상으로 응대하는 수어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서비스와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가전 메뉴얼이나 전담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수어상담센터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장애인자문단 운영 등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보고, 고객의 소리에 경청하며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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