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복지관, 예비초등학고 체험프로그램 참여아동 모집

 
 

결혼이민자여성인 하너이(가명) 씨는 첫째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데 걱정이 앞선다.
 
태국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하너이 씨는 한국의 초등학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교과과정과 입학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혹시나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복지관에서 진행된 예비초등학교프로그램을 딸 미진이(가명)와 함께 참여하면서 걱정이 줄었다. 미진이는 학교생활을 미리 체험하고 학교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가득했고, 하너이 씨 역시 부모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역할과 한국 초등학교 문화를 익히게 돼 그동안 갖고 있던 걱정과 부담을 내려놓았다.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이하 신월 복지관)은 다문화·저소득가정 아동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학교를 미리 체험하는 ‘학교로 떠나는 두근두근 여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25일~28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교생활에 필요한 예절과 또래관계 형성방법, 학교수업을 미리 체험해보는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된다.
 
참여 아동에게는 책가방, 동화책 등 입학 선물을 전달하고 예비 학부모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아동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전화(02-2605-8728) 접수 후 복지관 내방해 참여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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