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한 고향마을.
일흔 넘어 고향땅을 밟은 8백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삽니다.

몇 년 전만해도 외출이 잦지 않았지만 인근에 무료 평생 배움터, 일명 행복학습관이 생기면서 악기도 배우고, 취미생활을 하는 어르신이 많아졌습니다.

이금자 / 사할린 동포 INT)
매일 나와요. 여기 수업이 많이 있어요. 한국인으로서 한국문화를 배운다는 건 우리는 정말 좋은 일이지요 이건 꿈에도 생각 못한 거죠. 그러니 저는 죽을 때까지 하겠어요.

2010년 경기도가 평생학습 기회가 적은 지역에 교육 기회를 늘리자며 시작한 행복학습관은, 12곳.

공기관 차원에서 시작된 사업이 이렇게 희망을 퍼뜨리면서, 민간기업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유휴지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으로 오늘 행복학습관을 본따 5곳이 더 문을 열었습니다.
 

진화된 점은 마을 공동체 형식으로, 교육 품앗이를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를 주민끼리 이어간다는 겁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INT)
포스코의 전액지원으로 5개의 행복학습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작음 걸음이지만 배움의 사각지대를 좁히려는 시도가 행복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최정옥 / 주민 INT)
이 마을학교 자체가 배움의 장터 나눔의 장터 우리들의 소망의 장터인 것 같아요.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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