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정원 137인 규모로 영아동·유아동 2개동 건립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3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시흥시·한국산업단지공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산업단지 중소기업 워킹맘을 위한 ‘정왕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식을 갖는다.

개원한 정왕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산업단지 근로자 특성을 고려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맞춤형 어린이집이다.

9,400여개 기업이 입주한 시화산단은 근로자 수가 9만8,000인에 이르고 여성 근로자도 전체의 18%인 1만7,000인에 달하는 곳이다. 이처럼 보육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화산단 내 어린이집은 1곳에 불과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지난해 조사결과, 시화산단 근로자의 73.8%가 자녀 양육으로 인해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그간 이 지역의 보육여건이 열악했던 셈.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저출산 문제 해소와 여성인력 활용 증대를 위해 전경련이 2009년부터 진행 중인 보육시설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정왕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이용자의 60%가 시화산단 근로자며, 정원 137인 규모로 영아동, 유아동 2개동으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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