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의 증가

최근 우리나라에 꾸준히 감소하던 결핵발생률이 정체되어있고 OECD 가입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 고령화, 내성결핵 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식생활과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로 젊은 여성 환자  늘고 있다. 결핵환자가 공기 중으로 배출한 결핵균을 주위사람들이 숨 쉴 때에 폐로 들어가서 전염되고 염증을 일으킨 경우 폐결핵이라고 하고, 그 외에도 우리 몸 중 척추에 생기면 척추결핵, 림프절에 생기면 림프절결핵, 장에 생기면 장결핵이라고 하고 이를 통틀어 폐외결핵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그간 위생상태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결핵환자 수가 많다보니 일반인들이 접촉할 기회가 많고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하다보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잘 발병하다보니 다른나라에 비해 결핵 감염률이 높다. 이러한 결핵은 때로는 잠복결핵감염이라고 하여 몸속에 들어가 수십 년 숨어있다 발병하기도 한다.

결핵의 증상으로는 기침, 객담, 미열, 식은땀, 체중감소, 피로 외에도 무증상인 경우도 있고,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침을 하면 단순히 감기로 생각하고 감기약만 먹고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밀검사를 하여 결핵을 확인하여야 한다. 결핵검사로는 흉부 X선 검사, 결핵균 객담검사, 흉부 CT 검사, 기관지내시경 등이 주로 이루어지며, 결핵균 DNA 를 확인하는 분자생물학적 검사,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인터페론 감마 분비능 검사 등이 있다. 치료는 화학요법으로 최소 6개월이상 하며, 잠복결핵감염일지라도 3개월 병합 화학요법이 사용되며 다제내성결핵인 경우 24개월 치료하는 경우도 많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증상이 오래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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