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이 창간 22주년 기념 통권 90호 특대호를 발간했다.

구상솟대문학상의 2013년 수상자 특집으로 꾸며진 솟대문학 90호에는 대상 수상자 김옥진 시인(여·52, 중증장애)의 당선작 ‘무덤새’와 최우수상 수상자 김옥순 시인(여·64, 지체장애)의 당선작 ‘늙은 풍차’ 를 비롯해서 수상자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2013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 모두 여성장애시인이어서 장애인문학에서도 여성문인의 약진이 눈에 띈다.

솟대문학 90호 또 하나의 볼거리는 솟대문학 22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솟대문학 창간 22년’ 특집으로, 22년 동안 솟대문학을 통해 공식적으로 데뷔한 장애문인 159인의 명단과 솟대문학을 지원해준 48개 기업 리스트가 수록돼 있어 솟대문학 후원이 장애문인들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통권 100호를 목표로 하고 있는 솟대문학은 장애문인의 복지를 위해 원고료를 현실화하고, 장애인작가의 작품 발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단행본 출판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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