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보건복지부에서 2011년에 시행한 4,000여 개의 공공분야 노인일자리사업을 대상으로 한 ‘우수 노인일자리 프로그램 공모’에서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 강사파견 사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우수프로그램 선정은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서 신청한 노인일자리사업을 3가지 유형별로 나누고 1차 지역심사를 거쳐 중앙심사위원회에서 최종심사가 이루어졌으며, 대상사업의 창의성 및 취지의 적합성, 과정의 적정성, 지역사회 연계성, 활동실적, 지속발전 가능성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고.

대상을 수상한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강사 파견사업은 각 분야별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가진 노인 70명이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의 교육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등 총 108개의 기관·시설에 파견돼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지도하고 세대간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활동분야는 학습프로그램으로 국악, 한자, 다도, 예절, 서예, 동화구연, 하모니카, 요가, 스포츠댄스, 논술, 외국어 등이 있고, 체험프로그램으로 게이트볼 교실, 천연염색 체험, 도자기 체험, 고구마 농장, 완두콩 따기 등 매우 다양하다.

이밖에도 경북 문경시니어클럽의 이동목욕차량사업이 복지형 노인일자리사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동목욕차량사업은 법인에서 지원받은 차량을 활용해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老老Care)사업’의 일종으로, 5명의 참여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방문목욕 및 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 경상북도는 노인일자리사업 전체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17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해 노인일자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시행하는 등 사회적 유용성이 높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노인일자리사업을 개발·보급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질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김승태 보건복지국장은 “약 4,000개의 공공분야 노인일자리사업 중에서 우리도의 노인일자리사업이 대상과 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하며, 우수사업의 확산·보급으로 우리 도의 노인일자리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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