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유행 가능성이 존재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뎅기 바이러스에는 1형, 2형, 3형, 4형의 네 종류가 있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물면 감염되는데 주로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최근에는 유행지역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보고되고 있다. 뎅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는 집 주위에 서식하는 모기이다.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서 발열은 3~5일간 계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이 생긴다.  초기에 때로 신체 전반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열이 떨어지면서 얼굴, 목 및 가슴 부위에 좁쌀 모양의 발진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다가 가슴과 몸통에서 시작하여 팔다리와 얼굴로 퍼지게 된다. 성인의 경우 혈변을 보거나 월경과다, 목 부위의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뎅기열의 심한 형태로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병의 경과 및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사망할 확률이 40~50%에 달하지만, 중환자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뎅기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억제하는 특이적인 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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