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인들의 삶을 디테일하게 그린 리얼리즘

 
 

총 1,000km의 얼음 빙산으로 이뤄진 광활한 대륙과 평균 영하 30도의 웃도는 혹한 환경 북극. 그 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사는 에스키모인들의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그린 영화. ‘북극의 후예 이누크’를 소개한다.

영화 '북극의 후예 이누크'는 폭력적인 계부와 알코올 중독인 어머니 사이에서 방황하는 16세 소년 주인공 이누크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이누크는 폭력적인 가정에서 견디다 못해 집을 나서고, 그러던 와 중에 사회복지사를 만나 보육원에 옮겨진다.

그 곳에서 주인공 이누크는 실의에 빠진 사냥꾼 이쿠마를 만나, 바다표범을 하자는 제의를 하고 사냥에 나선다. 주인공은 이쿠마와 함께 혹한 북극기를 경험하면서 잠재되있던 아버지의 뜨거운 피를 발견하게 되고 에스키모의 후예로서 당당히 북극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 영화는 주인공 이누크를 통해 에스키모인들만의 고뇌와 그리고 그들의 자아를 디테일하게 표현해 다큐멘터리를 뛰어넘은 리얼리즘이다.

이 영화의 감독 마이크 매깃슨은 "다양한 문화적 충돌이 일어나는 곳에서 사람들이 탐구하려는 개개인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 디테일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직접 에스키모의 후예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 감독은 "영화의 촬영지 그린란드는 혹한 조건을 갖춘 최적의 장소로서 촬영 내내 알찬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에스키모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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