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기아는 생산의 문제인가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FTA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지구온난화만큼이나 심각하고 흔히 논의 되지만 또 해결되지 않는 기아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식량문제는 인류 발생 때부터 인간과 함께 해 왔다. 인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의 증대라는 측면에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며 노력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화학 비료를 생산하거나 유전자를 조작하는 등의 비약적인 기술 발달을 가져올 수 있었지만 기아라는 문제는 해결 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까지도 이것을 생산량의 부족에서 말미암은 문제라 단정짓고 또 다른 식량기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에 따르면 인류는 이미 1982년에 당시 총 인구수의 두 배에 달하는 12억 명을 먹여 살리기에 충분한 양의 식량을 생산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식량문제는 더 이상 생산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분배의 문제는 왜 발생하는가? 크게 정치적 경제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정치적 보다는 경제적 요인이 아무래도 더 크게 작용한다 할 수 있다. 경제적 요인으로는 식량 값의 변동과 종자 독점, 사료로 쓰이는 식량 등이 있는데 대부분이 비공개의 개인 다국적 기업들이 개입 되어 있어서 그 국제 기구나 정부 법으로도 규제하기가 힘든 점이 많다. 이러한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에 기반을 둔 다국적 기업들의 횡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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