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무너져가는 가정에 새로운 희망의 불꽃이 피었습니다. 그 훈훈한 현장에 경기도청 임평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EP)) 수원시 지동의 오래된 주택.
먼지를 뒤집어쓰고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청소를 합니다. 도배 전문가는 도배를 장판 전문가는 장판을 새로 까는데 분주합니다.

경기도가 민간기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랑애 집 고치기’ 사업.

2006년 1호점을 시작으로 어느덧 500호를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박건희 수원도배사협회 회장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한다기보다 제일 처음에 들어오면 짜증이 나죠, 어수선하니까. 그런데 끝나고 나면 진짜 기분 상쾌하고 좋습니다. 정리가 딱 된 상태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뒤돌아 설수 있어서 그게 좋아요.”

20년 넘은 쓰레기를 치우는 손길 너머로 500호점의 주인공 78살 이순자 할머니는 마냥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인터뷰] - 이순자(78) / 사랑 愛 집 고쳐주기 500호 주인공
“그분들한테 너무 죄송해요 너무 고맙고. 집안 공간이 좁아서 일이 여간 힘들잖아요. 내가 너무 미안해요.”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경기 사랑 애 집 고치기 사업은 지정기탁금을 꾸준하게 후원해온 삼성전자와 경기방송 그리고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집고치기는 물론 침침한 동네 골목에 벽화를 그려넣고 동네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밥을 전달하는 자원봉사 손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문수 경기도지사
“여러분이 하시는 일이 우리 공무원들이 해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직접 나서서 어려우신 분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주시기 때문에 이번 겨울도 따뜻하게 잘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사랑애 집 고쳐주기 사업은 관공서와 기업 그리고 주민 자발적인 봉사활동의 3박자로 잘 어우러진 사업으로 다른 사회 봉사활동사업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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