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9월까지도 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여름 날씨가 요즘은 일교차가 매우 커졌다. 이런 날씨에 감기를 많이 걸리고들 한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여름과 겨울은 길어지고, 봄과 가을은 짧아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번 가을이 빨리 가기 전에 경주를 자전거투어 하면서 찍었던 사진과 울산에서 가을에만 볼 수 있는 갈대밭에 가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려고 한다.

  <in 경주> 

 
 

이 곳은 경주에 '오릉'이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각은 오후 3시 경이고, 하늘의 상황은 애국가의 3절 가사인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라는 구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그런 하늘이였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각은 오후 4시경 이다. 이제 계절도 가을이라 해도 짧아져서 4시나 5시만 되도 해가 서쪽에가서 모습을 숨기고 있는다. 이 때 구름을 봤는데 저기 해를 중심으로 양떼가 가는 것 같았다. 그냥 보자 마자 '우와..'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in 울산 태화강 갈대밭>

 
 

 
 
 
 

가을 하면 갈대, 갈대 하면 가을! 울산에 이 갈대밭은 도심을 등지고 있는 자연속인것 같다. 그리고 이 갈대길과 갈대와 가을하늘의 조화는 환상적이였다.

비록 짧은 가을이지만 이 짧은 가을만이 가진 매력을 놓치지 않고 보았으면 한다. 아직까지 가을은 가지 않았으니까 사람들이 높고 구름한점 없는 하늘을 보면서 마음의 평온을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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