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아쉬운 시민의식

지난 26일 펼쳐진 불꽃축제. 역대 최대 규모 답게 볼거리가 풍성했다.
지난 26일 펼쳐진 불꽃축제. 역대 최대 규모 답게 볼거리가 풍성했다.

 지난 26일 전국 최대 규모인 부산불꽃축제가 열렸다.

 특히 이번에는 부산의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그래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불꽃축제를 보여 주었다.
 불꽃축제는 오후 8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광안리 앞바다를 수놓으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어느 덧 9회째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 그럼 그동안 진행되면서 사람들의 시민의식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불꽃축제 시작에 앞서 행사를 진행하던 사회자도 '제작년보단 작년이 쓰레기가 적었고, 작년보단 올해가 쓰레기가 더 없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사회자의 말 처럼 행사가 진행 될 수록 관람객들의 시민의식 또한 무르익어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6일 펼쳐진 불꽃축제. 역대 최대 규모 답게 볼거리가 풍성했다.
지난 26일 펼쳐진 불꽃축제. 역대 최대 규모 답게 볼거리가 풍성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를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를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아직도 쓰레기를 버리고 '나 몰라라' 하는 시민들도 보였다.150만명이 모인 이번 행사에 쓰레기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무리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쓰레기 줍기와 행사 주최측 차원에서 계속해서 홍보를 한다면 내년, 내후년에는 쓰레기 없는 광안리 앞바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반면 버려진 쓰레기도 곳곳에서 보였다.
반면 버려진 쓰레기도 곳곳에서 보였다.

 불꽃축제를 가면서 많은 외국인도 같이 가는 걸 보았다. 외국인들이 보기에 '한국은 정말 선진국 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내년 행사에는 더욱 노력하였으면 한다. 아름다운 불꽃처럼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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