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 생일 선물로 친구에게 받은 것은 책이었다.
평소에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편은 아니었지만 늘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친구가 내 마음을 읽었는지 책을 선물해주었다.
'나를 위한 하루 선물' 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첫 번째 선물, 두 번째 선물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 나는 하루에 한 개씩 내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읽다보니 좋은 글들이 너무 많아서 같이 공유해보면 어떨까 한다.

세번째 선물 '인생의 날씨'
세번째 선물 '인생의 날씨'

첫 번째로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글은 세 번째 선물인 '인생의 날씨'이다. 우리는 보통 날씨 탓을 많이 한다. 예를 들면 "와 오늘 날씨 진짜 좋다. 기분 좋군!" 혹은 "아 오늘 비오네. 별로다." 이렇게 날씨로 우리의 하루를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맑은 날이든 비 오는 날이든 바람이 부는 날이든 눈이 오는 날이든 다 그 각각 좋은 날이 될 수 있기에, 그 날 하루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마음가짐이라는 것이다. 기분이 좋은 날에는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좋은 날이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햇빛이 쨍쨍해도 좋지 않은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하루하루가 맑은 봄날이 되려면, 우리의 마음부터 바르게 가져야 한다. 이 세 번째 선물은 모든 것은 나로부터 비롯된다는 큰 깨달음을 주는 글이었다.

 

열두번째 선물 ' 당신은 고귀한 존재이다'
열두번째 선물 ' 당신은 고귀한 존재이다'

다음으로 공감했던 글은 열두 번째 선물이다. '당신은 고귀한 존재이다.' 라는 제목의 글인데 우리는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 존재만으로 특별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 하나하나는 모두 소중하고, 사랑받을 자격을 가지고 있다. 나를 낮게 보고 하찮게 보는 것은 언제나 나 자신이고, 내 스스로 하는 오해이다.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하나밖에 없는 실체이고 그래서 나 자신을 귀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하며, 더불어 남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감을 잃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 회의감이 드는 친구가 있다면 이 글을 꼭 이야기해주고 싶다.

아직 나는 이 책의 절반도 채 못 읽었지만 깨달은 게 너무 많았다. 앞으로는 또 어떤 멋진 말들이 담겨있을지 기대되고, 책을 통해 알게 된 멋진 말들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은 내게 정말 훌륭한 선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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