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 남구의 모 어린이집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식자재로 급식을 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 와 있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전직교사들이 원장의 지시로 아이들에게 먹여 왔다는 사진입니다.

사과는 시커멓게 썩어 있고 도토리묵은 유통기한이 지났고 국과 음식은 재탕해 사용하여 누가봐도 위생 상태가 좋아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전직 어린이집 교사가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 원장은 문제가 된 식자재는 가족이 먹다 남고 보관한 것이라며

원생들에게는 먹인 사실은 전혀 없고 지난 8월 아동 학대 문제로 해고 된데 앙심을 품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 초치한 상태입니다.

(어린이집 원장 INT)
사태가 확산되자 포항시는 뒤 늦게 관계자를 현장에 보내 확인 작업에 나섰지만 음식은 발견하지 못하고 냉장고에 남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만 일부 수거하여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서다 보니 학부모들은 포항시의 뒷북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 INT) 

현재 포항시 관내 어린이집은 600여곳으로 실태조사는 3년마다 한번씩 이루어지다 보니 형식에 치우쳐 최근 2년간 식품위생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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