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 느끼며 자전거 타기...'을숙도'

 가을이 지나가는 요즈음 갑갑한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 곧 없어져버릴 가을바람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 내리면 을숙도를 만나볼 수 있다. 새가 많이 살고 물이 맑은 섬이라는 뜻에서 을숙도라고 불린다.

 낙동강 하굿둑을 건너는 것부터 시작해 을숙도까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이 있다. 을숙도는 낙동강에 위치하고 있어 선선한 강바람도 함께 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억새들도 한들거리면서 금빛물결을 보여준다. 광장에서는 가족이나 친구들 그리고 연인과 함께 자전거 타기에 딱 좋다.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한다.

 을숙도 문화회관에는 연극도 하고 있어 문화생활도 함께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자동차 소극장에서 영화도 볼 수 있다. 을숙도 에코센터에서는 낙동강에 서식하고 있는 여러 생물들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유익하기도 하다.

 올해 가을이 가기전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을숙도에 자전거를 타러 오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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