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영아트 어워드 행사 일환…홀트학교 학생 6인 ‘특별상’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30일 대학로 홍대아트센터 갤러리블루에서 제3회 JW중외 영아트 어워드 시상식과 함께 ‘장애인 특별전’을 개최했다.

작품들은 오는 4일까지 전시되며, 특히 미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학생들이 참여해 마련한 ‘장애인 특별전’이 눈길을 끌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1년 동안 미술에 재능이 있는 홀트학교 장애 학생 6인을 추천받아 미대 교수 등 전문가들과 멘토, 멘티 결연을 맺고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장애인 특별전에는 이 같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전문가와 장애 학생들이 함께 완성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됐다.

더불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6인의 학생은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홀트학교 이은경(고3) 학생은 “1년 동안 멘토 선생님과 함게 그린 그림이 전시장에 멋지게 걸려 있으니 마치 화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또한 홀트학교 양현집(중2) 학생 학부모 박미숙 씨는 “미술에 소질이 있어도 장애 때문에 자신의 꿈을 일찍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닌, 멘토링 프로그램·재능기부와 같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장애인 특별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림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에 설립된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으로 홀트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후원을 비롯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지원에 초점을 맞춘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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