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취업난은 더 이상 청년층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경기도 노인일자리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경기도청 최창순 기자입니다.


REP)) 지난 20년간 시설 설비 일을 해온 63살 김원식 할아버지

새로운 일을 찾는 것 보다 그 동안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을 찾아 면접을 봤습니다.

김원식 / 경기도 수원시 INT)
나이 먹은 사람들을 잘 써주지도 않고 이런 데도 많은데 여기 와서 보니까 상당히 나이 먹은 사람들도 일자리가 많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다른 쪽에선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됐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전통빛깔인 오방색의 알록달록한 장신구들

왕골을 꼬아 만드는 우리 전통공예로 명맥을 잇기 위해 어르신들이 직접 강화도까지 가서 전수해 온 겁니다.

원종한 / 경기도 파주시 INT)
(완초 공예를) 함으로써 마음이라든지 손놀림이라든지 노인들 가만히 우두커니 앉아 있는 것보다 좋잖아요. 자꾸 움직이니까요.

경기도 노인일자리경진대회가 올해는 규모를 늘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을 비롯해 구인업체와 기관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용웅 팀장 / 경기도 노인정책팀 INT)
어르신들에게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어떤 일자리에 참여하고 계시는지를 오늘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04년 2만5천 개로 시작해 24만 개까지 늘어난 경기도 노인일자리사업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직업을 넘어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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