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씩 경로당으로 들어오는 어르신들 자리에 앉아 마자 출석을 부르고 수업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디귿과 리을을 배우는 날

올해 71살의 전정자 할머니는 이 수업을 통해 글자를 몰라서 겪었던 평생의 한을 풀게 됐습니다.

전정자 / 경기도 시흥시 INT)
배우기 전에는 답답하고 속상했는데 글씨로 내 이름자라도 쓰니까 좋죠.

또 다른 경로당에선 풍선으로 벽 장식을 만드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문해교실과 만들기, 댄스 수업 등을 하면서 경로당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민부웅 회장 / 경기도 시흥시 과림4통경로당 INT)
행복교실을 하고 나서는 고스톱이 다 없어지고 여기에 재미를 느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달부터 시작된 어르신 행복배움터 교육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지자체, 시민대학이 손을 잡고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과 쉼터를 배움터로 조성하는 겁니다.

이복희 학장 / 경기도 시흥시민대학 INT)
새로운 걸 깨우치게 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이 시작됐고요.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이 분들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힘을 좀 키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배움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여는 어르신들

더불어 마을강사와 학습코디네이터 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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