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C. 김세연 의원/ 새누리당
가슴에 손을 넣고 허벅지를 손으로 만지고 이렇게 4년이 진행되어온 일을 바로잡는 일인데 그것이 체육대회 개최보다 더 중요합니까 어떻게 그렇게 사리판단을 하실 수가 있습니까
저도 지금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현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집니다.

이른바 ‘부산판 도가니’로 알려진 부산 맹학교 성추행 사건과 관련, 감사기관인 교육청의 은폐와 제식구 감싸기 논란이 지적됐습니다.

임 교육감은 앞서 증인 출석요구를 거부했지만 교문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이날 밤 아홉 시가 다 돼서야 국감장에 나타났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가해교사를 옹호한 학교 측과 이를 방조한 교육청, 피해학생들에 대한 회유와 합의의사 녹취강요 등으로 학생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했다며, 교육청의 조직적 은폐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SYNC. 배재정 의원/ 민주당
추가된 내용을 보니까 학교가 사건을 은폐, 축소하기 위해서 얼마나 엉터리로 처리를 했는지 그 과정이 대략은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도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이같은 사건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서 전체 학교에 그럼 교육감님 어떤 조치 취하셨습니까.

SYNC.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우리가 여기 내놓은 성폭력 예방 세부 계획을 다시 확인하고 철저하게 감시도 하고 지키고 하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계신 거에요? 아직까지는 어떤 조치가 안 갔네요.

자정 넘게 진행된 마라톤 국감 끝에 임 교육감은 최종조사결과에 따라 가해 교사에게는 중징계를, 사건 은폐 교원들에게는 그에 맞는 인사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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