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사이트를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을 상시 유짛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접근성연구소(www.kwal.or.kr, 070-7788-2445)가 출범했다.

지난 4월부터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의 단계적 적용에 따라 웹 접근성 의무화 등이 확대됐다.

이에 공공기관 및 수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차별금지법 준수를 위해 웹접근성 인증업체로부터 인증마크를 부여받고 있다. 그러나 인증마크의 경우 일회성에 지나지 않아 지속적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많은 실무자들은 상시 웹접근성 유지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접근성연구소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수많은 예산과 노력으로 웹접근성 인증마크를 부여받은 이후 다양한 콘텐츠를 증가하고 개선·변경하는 과정에서 운영 및 관리상의 부재나 교육 미비로 웹접근성 준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웹 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접근성연구소는 인증마크를 획득하거나 법을 지키기 위해서 웹접근성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라, 웹 구축 및 운영에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적합한 웹접근성을 연구해나갈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발전적인 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을 확대·보급함으로써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웹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한국접근성연구소에 따르면 웹접근성 인증마크를 받은 웹이라 하더라도 유지 관리가 되지 않아 매년 갱신을 통해 다시 준수 여부를 평가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정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계층이 웹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웹 접근성 인증 여부가 아니라 실질적 웹 접근성이 유지돼야 한다.

이에 한국접근성연구소는 웹접근성 유지보수 컨설팅으로 신규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 컨설팅 하여 지속적으로 웹접근성이 유지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따라 매년 인증갱신을 위한 예산을 별도 편성해 웹접근성 준수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유지되는 웹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한국접근성연구소의 역할이다.

한국접근성연구소에서는 “다양한 웹접근성 인증기관과 컨설팅 기업들이 존재하지만 한국접근성연구소의 역할로 많은 기관과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웹사이트의 접근성 준수 여부를 확인 해 상시 웹접근성이 준수되도록 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대응은 물론이고 웹접근성의 실질적인 의미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접근성연구소에서는 웹접근성 인증 마크를 획득한 국기기관과 공기업 및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유지보수 컨설팅을 30% 감면 해주는 행사를 올해 말까지 진행 중이며, 컨설팅을 진행하는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내년 인증 마크 갱신을 함께 보증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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