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추진위와 연대 가능성 열어놔

지난 2007년부터 보편적 복지를 내세우며 정치권에 복지정책의 변화를 요구한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2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복지국가정치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추진위원들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출범식에 앞서 추진위의 위원 중 여러 명이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위원들과 겹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이날 안 의원의 참석은 추진위와 안의원의 정치적 향방에 큰 관심을 끌었다. 

출범식에서 안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는 데 추진위가 초석이 되어 달라.”고 말하며 “복지와 성장이 진정한 조화를 이뤄 우리사회 현실에 맞는 복지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출범식 축사에서 “박근혜 정부는 애당초 마음에 없는 공약을 한 것일 수도 있다.”며 “민주주의가 무너지니까 대통령 스스로 약속했던 공약을 바꿔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200명 이상의 추진위원들이 ‘복지국가 정치’의 정치비전을 갖고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추진위는 앞으로 정치 지망자와 복지국가 전문가들을 모아내고, ‘복지국가 정치 아카데미’활동을 통해 복지국가 정치에 성공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추진위 대표로 추대된 이상이 교수는 “기성 정당과 정치인들의 낡은 정치행태와 정당정치 틀을 없애겠다.”고 언급하고, “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새로운 세력과 함께 연대해 복지국가 건설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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