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패션쇼에 서는 모델이라고 하면 보통 20대의 젊은층을 떠올리게 마련이죠. 그런데 이같은 고정관념을 기분 좋게 깨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50대 이상의 시니어 모델들인데요. 이분들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REP>> 위풍당당한 걸음걸이, 자신감 있는 표정과 몸짓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그동안의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프로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시니어 모델들.

20대 못지 않은 늘씬한 각선미와 세련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INT 권새미나/ 관객·경기도 일산
“너무 에너지도 넘치시고 삶의 활력도 있어 보이시고 제가 존경을 받고 저도 나중에 나이가 그렇게 들면 저렇게 활력이 넘치게 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존경스러우면서 가슴이 약간 벅찬 기분이 있었어요”

지난 11일 서울시가 개최한 시니어모델 선발대회.

최고령인 77살부터 50대 장년층까지.

벌써 세 번의 예선을 통과한 23명의 예비 시니어모델들이 최종 입상자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번 패션쇼에서 최종 선발된 10명은 앞으로 광고나 패션 등에서 전문 모델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INT 유원경/ 시니어모델 대상 수상
“이런 무대를 통해서 또 다른 일들을 저희들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제가 이 자리에 나왔는데 정말 당선될 것은 생각을 못 했습니다. 우리 시니어들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박차고 일어나세요. 우리가 할 일이 아직까지 세상에 많이 있습니다.”

꿈을 향해 인생이라는 무대 위를 당당하게 걸어나갈 은빛 청춘들.

이들의 빛나는 미래에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영상취재 및 편집: 추진엽 카메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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