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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김창한 안전보건공단 건설시스템단장사망사고 절반줄이기 성과 낼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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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30  2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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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건설시스템단은 건설업체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심사를 지원한다. 건설분야 참여 주체인 공공발주기관, 종합건설업체, 전문건설업체 등이 사업 대상이다. 최근 국제인증 변화 추세에 따라 KOSHA 18001이 KOSHA MS로 전환되면서 KOSHA-MS에 대한 홍보 및 운영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김창한 안전보건공단 건설시스템단 단장으로부터 시스템단의 업무현황 및 하반기 사업계획 등에 관해 들어봤다.  

   
▲ 본지 발행인 이선자 사장과 대담하고 있는 김창한 안전보건공단 건설시스템단장

안전보건공단 건설시스템단의 주요 업무와 금년 하반기 사업계획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건설시스템단에서는 건설분야 참여 주체인 공공발주기관, 종합건설업체, 전문건설업체 등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심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년 하반기에는 기존 인증받은 공공발주기관 및 건설업체의 사후심사, 연장 및 KOSHA-MS 전환심사를 계속 수행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더불어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먼저 신규업체에 대한 실태심사 및 인증심사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ISO 45001 국제인증 도입,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 공공기관에 대한 안전관리강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 등에 따라 범 국가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건설분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문의가 많아지고 있어서 신규참여업체가 본 시스템을 잘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KOSHA 18001(MS) 인증시스템은 신규업체가 인증을 받으면 매년 사후심사를 실시하고 3년마다 연장심사를 실시하는 등 신규업체 인증에 따라 심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공단의 인력운영 상 건설시스템에 심사원을 많이 충원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신규업체의 인증 시스템 도입 요구를 수용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 건설안전 관련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대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건설분야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간담회를 수시 개최하겠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 건설안전 특별법 제정 추진, 스마트 안전기법 도입 등 안전보건 패러다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들이 정부와 사회곳곳에서 진행 중에 있고 현 정부의 2022년까지 산재사망사고 절반줄이기 추진계획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와 같은 사회전반의 안전보건 변화에 대응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인증사업을 추진해 갈 수 있도록 각종 재해예방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습니다.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 필요성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전보건경영은 사업주가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자율적으로 현장의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고귀한 경영활동입니다. 또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주가 안전보건경영을 하기 위해서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여러 가지 안전보건경영 구성 요소들을  PDCA 순환 활동에 따라 계획-실행-점검 및 평가-개선 등을 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설사업 중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며, 누구도 사업 중 사고가 발생하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경영을 하는 사업주, 공사를 담당하는 공사과장, 안전관리자, 협력업체 관계자 모두 사고예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 내에 인력과 예산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회사가 많은 인적자원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며 위험성평가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활동을 통해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안전보건 업무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안전문화를 정착하여 사고예방에 기여토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일시적으로 재해예방에 효과를 얻는 것이 아니라 안전보건에 대한 지속적 개선활동을 통해 조직의 안전문화를 구축해 가는 것이며 산재예방을 통해 손실비용을 절감하고 기업이미지를 제고시켜 지속가능 한 경영을 하는데 기여를 합니다.
기업은 최근 ESG 경영을 지속가능경영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ESG 경영의 3대 핵심 가치이며 필수 요소입니다. 여기에 안전보건경영은 사회적 가치분야에서 뺄 수 없는 중요사항이며 미래에는 착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경영을 함에 있어 근로자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경영자의 책무입니다. 사고를 지속적으로 발생시켜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기업은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차원에서 안전보건경영은 기업의 미래가지 창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 전문건설업 kosha 협의회 온라인 총회시 임원단과의 기념촬영 모습

KOSHA18001이 KOSHA-MS로 전환됐습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해주십시오.
KOSHA 18001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국제적으로 태동하던 시기인 1990년대 말에 제정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ISO 18001을 추진했으나 개도국의 반대로 부결되어 각 국가별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자율적으로 구축되도록 했으며 국제노동기구인 ILO에서는 각국에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ILO가이드라인을 제정·보급했습니다. 한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국제인증 부결에 따라 그간 품질, 환경경영시스템을 인증해오던 유럽의 13개 다국적 인증기관들은 OHSAS 18001 규격을 제정해 보급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8년 3월 12일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을 다시 추진하여 비로소 ISO45001을 제정합니다.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ISO 45001을 제정하면서 기존의 ISO 경영시스템들, 즉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등의 상호 호환성을 높이고자 HLS(High Level Structure)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그간 운영되어온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구성요소 중 최고경영자의 리더십과 근로자의 참여, 대외 리스크관리, 조직과 지원 등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중요 요소로 인식하고 PLAN(계획)-SUPPORT(지원)-DO(실행)-CHECK(점검및평가)-ACTION(개선)등 5단계 구조로 구성했습니다.  
KOSHA 18001의 기본구조는 안전보건방침과 PLAN(계획)-DO(실행)-CHECK(점검및평가)-ACTION(경영자 검토)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절차에 따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과  개선사항을 피드백 하므로써 지속개선을 유도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인증 변화 추세에 따라 KOSHA 18001은 ISO 45001의 국제인증규격을 참조해 KOSHA MS를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KOSHA-MS의 운영방침은 KOSHA 18001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KOSHA 18001이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 의무를 강조한 반면 KOSHA-MS는 최고경영자와 조직 구성원의 의무 및 준수사항이 분담되어 있고 최고경영자의 리더십과 대외 리스크관리, 조직과 지원체계 등이 강화되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KOSHA-MS 취득 시 어떤 혜택이나 장점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KOSHA-MS 인증 취득 시 건설업체에 많은 혜택이 부여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인증업체에 인증혜택을 많이 부여하지 않은 이유는 기업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안전문화를 구축함으로써 재해감소를 통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여 기업 가치를 높이도록 유도하는데  취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KOSHA-MS 인증취득에 대한 과도한 인센티브는 오히려 기업의 자율적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과 안전문화 창달에 대한 의지를 반감시키고 인센티브만을 목적으로 인증을 추구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인센티브를 강화하지 않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산업안전보건법 제4조의 정부의 책무에 안전보건경영체제 구축에 대한 지원을 정부가 하도록 하고 있고, 전문건설업체와 같이 영세한 건설업체가 인증을 받는 경우에는 컨설팅 비용의 일부를 국가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발주기관의 경우는 공공기관 평가 및 등급제 평가 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여부를 평가에 고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KOSHA18001 및 KOSHA-MS 인증현황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향후 인증에 대한 기대치도 말씀해주십시오.
건설분야의 KOSHA 18001과 KOSHA MS 인증업체는 금년 7월 현재 공공발주기관 16개사, 종합건설업체 24개사, 전문건설업체 82개사 등 122개사입니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에 따라 사회와 기업의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인증참여업체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금호건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심사시 최고경영자 면담 모습

건설현장에서의 재해감소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은 무엇인지요.
전산업 중대재해의 절반이 건설업이고 이중 절반이상을 떨어짐 재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 중대재해의 약 60%이상이 공사금액 20억미만 소규모현장에서 발생합니다. 공단에서도 직원들이 패트롤 순찰 등을 통해 건설재해예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규모현장의 안전관리는 아직 멀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는 이해관계자에 따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안전관리 불량현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처벌을 통해 회사가 경제적으로 손실을 본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므로 최근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서라도 회사 자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성평가 활동을 통한 체계적인 자율안전관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정책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건설안전에 대한 단장님의 신념이나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아울러 현장 노동자와 안전종사자에 대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전보건경영은 사업을 함에 있어 근로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고귀한 경영활동임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건설사업장에 이와 같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널리 보급함으로써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설시스템단장의 역할이라고 믿고 있으며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이 있지만 최고경영자부터 근로자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어떤 안전보건활동보다도 효과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와 같이 우수한 시스템이 건설관련 사업장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근로자와 건설관련 종사자분들께서도 안전보건경영활동이 나와 내 가족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는 수단임을 인식하고 KOSHA 18001(MS) 시스템이 정착되고 사업장에 안전문화가 확산되는데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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