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지역 장애계 관련단체와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이 장애인권리보장과 관련한 면담을 했습니다. 합의를 이끌어 내기는 했지만 향후 의회의 향방에 따라 뒤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9일 성북구청과 성북구 지역 장애계 단체는 장애인권리보장과 관련해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성북구는 이번 합의를 통해 활동지원서비스 지원요청 등에 대해서 내년 상반기 본예산의 구비 충당금을 지원하고, 자립생활센터 운영비 등에 대한 증액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날 합의에 앞서 종로구청과 노원구청에서도 권리보장과 관련한 면담이 이뤄져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3개 구 모두가 구의회의 예산처리가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회의 향방에 따라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서울지역 장애계단체는 면담 내용이 완만히 이뤄질 수 있길 바라며,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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