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부부의 연령차이 감소와 도심지역 비중 증가 등 우리나라의 국제결혼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혼인 다문화 부부의 평균 남녀 연령차는 9.1세로 전년보다 0.4세가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초혼 연령차가 2.7세인데 비해서는 여전히 높긴 하지만, 다문화 부부 나이 차가 20세를 넘나들었던 초창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줄었고 계속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다문화 부부의 이혼건수는 2011년 1만 4천400여건에서 지난해 1만 3천700여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정부의 국제결혼규제 강화와 같은 다문화 건전화 정책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원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INT>
국제결혼 건전화를 위한 결혼이민사증 발급 강화 등 심사 기준 강화 등 제도적인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다문화 혼인 중 도시지역은 지난해 76.8%로 전년보다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시골지역은 전년에 비해 줄었습니다.

그동안 국제결혼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것에서 도시지역으로 서서히 확대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다문화 부부의 학력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자가 대졸이상인 경우는 41.7%로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고졸 이하는 줄고, 남녀 모두 대졸 이상의 비중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2만2천900여명으로 전년대비 4.1%가 증가하는 등 다문화가정 자녀들 수 또한 늘고 있습니다.

<뉴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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