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6년 만에 다시 세상에 알려진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이렇다 할 진상 규명이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책위를 출범하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 12년 간 513명이 사망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직된 형제복지원사건진상규명을위한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공식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말 '살아남은 아이' 발간을 계기로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으며, 이를 계기로 각 시민사회단체들은 대책위를 꾸리고, 관련 자료를 찾아 사건을 분석하는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대책위는 이날 출범식을 통해 국가에 의한 배제와 감금, 학살의 역사인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 규명을 외치며 본격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SYNC 박김영희 공동대표 / 형제복지원사건대책위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통해 과거 불법적인 감금과, 대학살, 인권유린에 대한 국가책임을 명확히 하고 피해자들의 삶이 자유롭고 평화로워지는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형제복지원사건이 국가의 책임이 명백하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대책위는 앞으로도 피해자들과 함께 진실 규명에 나서는 한편, 대국민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마경환 카메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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