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접수…시중가의 약 70% 가격에 구매 가능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다음달 2일부터 저소득층이 디지털TV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저소득층 등 디지털TV 보급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 사업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의 디지털 전환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한다.

미래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디지털TV를 저렴하게 보급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디지털 방송서비스에 대한 요금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디지털TV 보급률은 69% 수준이나, 저소득층(소득기준)의 디지털TV 보급률은 36.4%에 불과하다. 또한, 유료방송에 대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으로 인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데 따른 요금인상은 중요한 디지털 전환 장애요인이 되어 왔다.

디지털TV 보급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시·청각장애인 가구 등 약 197만 가구 중 디지털TV가 없는 가구이다. TV구매는 가구 당 1대로 제한된다.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저소득층 가구는 셋톱박스 없이 TV만으로 디지털 케이블 방송 시청이 가능한 클리어쾀 TV를 시중가의 약 70%에 해당하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TV 보급지원과 함께 시청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방송 매체에 대한 안내 및 후속절차에 대한 지원도 제공해 신청자가 최소의 부담으로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상파 직접수신을 희망하는 경우는 디지털시청 100%재단과 협조해 수신안테나를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과거 지상파가 아날로그로 전송되던 시기에는 화면 겹침‧퍼짐이 발생하는 등 난시청 지역이 많았으나 지난해 말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이후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형안테나 설치만으로도 깨끗한 지상파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저렴한 디지털 케이블TV 방송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복지형 상품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추가적인 요금부담 없이 아날로그 의무형과 동일한 방송채널을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DVD 등 양방향 서비스 또는 더 많은 채널의 유료방송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30% 내외*의 요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도 지상파 직접 수신을 위한 안테나 설치지원과 유료방송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요금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보급형 디지털TV를 구매를 희망하거나 디지털방송 매체에 대한 안내 및 지원을 받고자 하는 저소득층은 디지털TV 보급 지원센터(02-737-2763)로 전화해 신청을 하면 된다.

디지털TV 구매를 희망하는 경우 보급형 TV 구매가 가능한 대상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TV 모델 선택, 시청희망 방송서비스 선택 후 발급되는 가상계좌에 구매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구매가 완료되면 가전사에서 TV를 지정한 주소로 배송‧설치하며, 선택한 방송서비스에 따라 안테나 설치, 유료방송 설치 등의 후속지원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보급지원 대상자 여부 확인은 신청자가 처음 전화신청을 할 때 디지털TV 보급 지원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므로 신청자가 별도로 증명서를 제출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다. 또 TV 구매 및 방송 선택에 따른 TV 제조사 및 방송사업자의 지원도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추진되므로 한 번의 전화 신청만으로 모든 지원 절차가 진행된다.

보급형 디지털TV 사양 및 가격 등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사업 관련 상세내용은 다음달 2일부터 디지털 마당 홈페이지(www.digitaltv.or.kr)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