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성 대표,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2월 3일까지 전시

 
 

“단 한번 만이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

제21회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강문화산업대학 전 교수이자 현재 圖와 知(도와지)의 안태성 대표가 제1회 국제장애인인권전을 시작했다.

圖와 知(도와지)는 안태성 대표가 교수로 일할 당시 청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교 내에서 차별을 받고 해직된 후, 장애인 인권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단체다.

지난 27일 시작한 전시회는 '다름과 차이'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사회 통합을 위해 세계인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의미를 되새기는 세계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과 미국, 영국의 작가 6인과 국내 작가 13인까지 총 19인의 장애·비장애 작가가 참여했으며, 자신의 작품을 통해 ‘차별상황’을 표현하는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 당일 가진 기념식에 참가한 일본에서 활동 중인 이선주 작가는 “장애가 있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고, 차별받을 것이 아니라 차이가 있는 것 뿐이다.”며 “눈에 보이는 신체적인 장애보다 내면적인 장애가 더 크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Todd Holoubk 작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배우고 공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술, 미술뿐이다. 이번 인권전이 서로 공유하고 배우는 시간으로 장애인 인권향상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됐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Gerald Lowis 작가도 “각 국의 작가들이 인권전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장애인인권전은 세계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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