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유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정부 3.0의 부처 협업과제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서울지방우정청의 e-그린우편 서비스를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 적용해 지자체 복지업무 행정체계를 크게 개선 한다고 밝혔다.

e-그린우편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운영하는 신개념 우편 서비스로 인쇄·제작·배달까지 직접 우체국에서 진행하는 서비스로 복지관련 각종 안내문을 업무용 PC에서 바로 발송요청을 할 수 있어 사회복지공무원의 업무 경감 및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복지대상자로 신청하면 조사결과에 따른 결정통지서나 자격 변동에 따른 사전안내문 등을 서면으로 안내를 하도록 규정돼 있어, 현재는 행복e음을 통해 각종 통지서가 출력되는 건이 월평균 40여만건을 상회하고 있다. 지자체 사회복지공무원은 일일이 출력하고 우편물을 만들어 우체국에 전달해 복지대상자에게 안내하는 체계로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많은 업무 부담을 주고 있었다는 것.

또한 배달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민원 응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이번 행복e음 시스템에 e-그린우편이 적용됨에 따라 작업 중 안내문을 바로 발송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민원 안내와 더불어 사회복지공무원의 업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등기우편인 경우에는 업무용 PC에서 배달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종적조회도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서울지방우정청과 e-그린우편 이용 협약을 체결했으며, e-그린우편 발송 시스템을 이번달 약 2주간 시범운영 한 후, 내년부터는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관련 민원인에게 신속한 안내를 위해 행복e음 시스템 내에 SMS(단문자발송) 서비스 기능도 지난달 26일 개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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