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세계장애인의 날 맞아 제5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열려

 
 

‘제21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2013 전국 장애인 합창대회’가 지난 3일 충청북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장애인문화교류 충청북도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대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제1차관, 충청북도 설문식 경제부지사등 내빈과 합창단, 자원봉사자, 관객 등 1,200인이 참석했다.

 
 

한국장애인문화교류협회 최공열 이사장은 “합창대회를 시작한 이후 전국 각지에 장애인합창단이 활성화 됐다. 이제 더 나아가 세계 장애인 합창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합창단이 자신의 고장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할 만큼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을 봐 왔다.”며 “그동안 연습해 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뜻 깊은 자리를 보내 달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시도에서 예선을 거친 14개 지역의 총 16개 장애인 합창단이 참가했다.

‘충북 희망의 하모니’, ‘전북 정읍시 장애인합창단’, ‘대전 향나들 합창단’, ‘서울장애인합창단’, ‘인천 선학복지관 사나래 합창단’, ‘부산 정신장애인합창단 어울림’, ‘경기 수원시장애인합창단’, ‘경북 포항 어울림합창단’, ‘경기 용인쿰합창단’, ‘전남 목포미소래합창단’, ‘제주 장애인어울림 띠앗합창단’, ‘서울 체리티합창단’, ‘울산 대송 필 하모니’, ‘충남 희망나래합창단’, ‘대구 선명합창단’, ‘강원 라온합창단’이다.

합창단은 지정곡인 ‘고향의 봄’, ‘아리랑’, ‘오빠생각’ 중 1곡과 자유곡 1곡씩 총 두곡을 합창했으며, 편곡은 물론 각종 소품을 이용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인천 선학복지관 사나래 합창단의 김선심 단원은 “아픈 몸 때문에 활동이 부자연스러워 힘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면 아픈 것도 잊고 행복해진다.”며 “합창 연습하는 날이 생활의 한 축이 될 만큼 기다려지는데, 이렇게 전국대회까지 나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결과, 이날 대상은 서울시 체리티합창단이 수상했으며, 금상은 수원시장애인합창단, 은상은 충남 희망나래합창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전국장애인합창대회는 장애인 합창의 예술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친화력의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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