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는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장애용어 및 표현을 위한 언론 가이드북’을 냈다.

‘올바른 장애용어 및 표현을 위한 언론 가이드북’에는 ▲장애에 대한 고려사항 ▲흔히 사용되는 부적절한 용어들 ▲장애인 비하 ▲차별적 요소로 표현하는 부적절한 속담 ▲언론에 보도된 왜곡된 표현들 ▲장애인을 인터뷰할 때 주의사항 등이 담겨있다.

아울러 해외 언론 안내·지침과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표현을 사용한 좋은 신문기사 사례가 실려있다.

반대로 지난 3년간 10대 주요 일간지와 지상파 방송 3개사가 매년 4월에 보도한 내용 중 장애인을 부적절하게 표현한 사례들 또한 담겨있다.

언론의 왜곡된 표현들을 살펴보면 △장애인을 동정이나 자선의 대상으로 묘사하는 표현 △장애인을 초인 또는 감동의 원천으로 과장하는 표현 △장애 극복과 재활을 강조하는 표현 △장애인의 가족을 영웅 또는 죄인으로 보는 표현 △장애인, 특히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어린이 취급하는 표현 △사람이 아니라 장애와 보장구에 초점을 맞춘 표현 △의학적 용어로 장애를 표현한 경우 △장애를 지나치게 자세하게 설명하거나 과장하는 경우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 △장애인을 무기력·무능력한 존재로 묘사하는 표현 △장애를 불행, 절망, 수치, 슬픔의 감정으로 표현하는 경우 △장애를 선정적으로 표현 등이다.

한편 ‘올바른 장애용어 및 표현을 위한 언론 가이드북’은 각 언론사 및 방송사에 우선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홈페이지(www.ableforum.com)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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