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며 광화문광장 지하보도에서 노숙농성을 한지 어느 덧 500여일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당시 장애계에 약속했던 여러 공약들이 공약축소나 이행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애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편, 장애계는 제21회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등 장애계에 대한 공약원안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민주화운동가로 알려진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이 동참해 장애인의 요구는 인간사회의 요구라며 정부는 장애인의 목소리를 들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ync-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4'22"-4'42“
장애인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것은 사회적인 요구다 이말이야 인간사회의 요구 그런데 박근혜 정권은 귀담아 듣지도 않는 게 아니라 아주 무시해 버리고 있(어요.)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이성대 대표가 나와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했습니다.

sync-이성대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대표 2:08-2:28
한 사회가 인간을 어떻게 보느냐 인간을 자본의 이윤대상으로 보느냐 아니면 진정한 존엄한 존재로 보느냐 하는 그런 시각의 차이(이다.)


사회소외계층 현실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제공돼야 하지만,

틀에 맞춘 정책으로 장애인들은 점점 소외되고 있는 현실.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국회는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기억하고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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