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는 저소득층이 해가 갈수록 가난에서 벗어날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약 5천 가구의 소득계층 변화를 분석한 결과, 1년 전 대비 경상소득 기준 빈곤 탈출률이 지난 2006년 31.71%에서 2012년 23.45%로 8%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빈곤 탈출률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까지 중위소득 50% 이하였던 저소득층 가구 가운데 해당 기간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이동한 비율로, 2005년에는 저소득층 가구 셋 중 하나가 2006년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에 편입됐지만, 2011년에는 넷 중 하나 정도만 2012년 빈곤에서 벗어났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정책을 통해 빈곤 가구가 소득 이동성을 확보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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