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 김광석의 미발표곡 '12월'.

고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뮤지컬 '디셈버'에서 주연으로 나선 김준수의 음색을 통해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는데요.

음원 공개와 함께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INT 김준수/ 뮤지컬 ‘디셈버’ 주연
"맨 처음에 미발표곡이라고 적혀 있던 그 칸이 있더라고요. 그 곡을 먼저 듣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 처음에 그 트랙을 틀었는데 듣자마자 두 곡(미발표곡)에서 벌써 ‘이걸 놓치면 후회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해 김광석의 노래를 소재로 한 뮤지컬만 3편이 제작됐습니다.

현재 관객과 만나고 있는 뮤지컬 '디셈버'와 지난해 선보인 창작 뮤지컬 '그날들'은 외국 대작 뮤지컬 속에서 관객몰이에 성공했고, 소극장 뮤지컬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장공연까지 돌입했는데요.

이러한 흐름 속에 공연계 뿐 아니라 출판계에서도 '故 김광석' 열풍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출간된 이 책은 고인이 생전에 남긴 육필 원고들을 모았는데요.

'신화'에 가린 한 생활인으로서 김광석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무엇보다 솔직한 사랑을 위해 살고 싶어했던 그의 기록들을 통해 김광석 음악의 근원까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INT 이화진 팀장/ 위즈덤하우스 콘텐츠비즈니스팀
"책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담백하고 옆에서 동네 형이, 아니면 오빠가 불러주는 그런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진심으로 세대를 넘나들게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고요"

자신의 서른세 번째 생일을 보름 남짓 남겨둔 새벽, 우리 곁을 떠난 영원한 가객 김광석.

비록 그는 없지만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김광석을 노래하고 추억할 것입니다.

- 영상취재: 김대희 카메라감독/ 편집: 정제원 PD


◆ 개봉영화 소식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뛰어난 지략과 탁월한 정보 분석 능력으로 인정받는 잭 라이언. CIA 요원이란 정체를 숨기고 월 스트리트에 잠입합니다. 이곳에서 미국 경제를 붕괴시키려는 음모를 알아 챈 잭 라이언은 CIA와의 연락책으로 도움을 주는 윌리엄 하퍼와 함께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하게 되는데...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이른바 ‘리부트’. 소설가인 톰 클랜시가 창조한 ‘잭 라이언’이라는 인물을 리부트하는 영화답게 캐스팅부터 파격적입니다. 두뇌보다는 힘을 앞세울 것 같은 크리스 파인의 이미지는 21세기 새로운 잭 라이언의 부활을 예고하는데요. 육체적인 능력보다 두뇌를 앞세운 전략과 전술의 묘미를 살린 소설과 달리, 영화는 본 시리즈 이후 변화된 스파이 액션의 성격을 강하게 부여했습니다.

<겨울왕국>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공주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있는데요.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나는데... 일찌감치 해외에서 흥행기록을 세운 디즈니의 야심작 <겨울왕국>. 북유럽의 설원과 오로라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긴 듯 생생함이 살아 있는 영상미가 돋보이는데요. 뮤지컬 애니메이션답게 전문 성우의 목소리 더빙과 더불어 박혜나, 정상윤, 정영주 등 뮤지컬 배우들의 고난도 노래 더빙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에 듣는 재미까지 더합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짧게 스쳐가는 순간에도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할 만큼 강하게 끌린 아델과 엠마. 첫 눈에 반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동반자로서 함께 하게 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이지만, 시간에 훼손되는 관계의 속성을 피해가진 못하는데... 아델의 삶 가운데 어느 한 시기를 따라가는 영화. 고등학생이었던 아델이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는 몇 년을 찬찬히 지켜보는데요. 이 과정에서 처음 느껴본 감정에 설레고, 울고, 방황하는 아델의 모습은 충분히 매혹적입니다.

- 제공: 맥스무비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