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의심하고 검사 받아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다음달 초 새학기를 맞이하는 중·고등학생에게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결핵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결핵,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소 ‘기침예절’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므로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렵다.”며 “긴 시간동안 한 장소에서 생활하는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기침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결핵예방접종(BCG접종)은 소아의 심각한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 접종만으로 결핵이 평생 동안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개인 스스로가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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